대출모집인 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은행권의 대출모집인 등록이 활발해지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2일 현재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출모집인 수는 4630명으로 등록제가 시작된 지난해 11월말 이후 47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출 모집인은 지난해 6월말에는 3700여명선이었으며 11월말께 4160여명으로 늘어났다.
대출모집인의 등록 숫자가 늘어난 것은 대출 모집인으로 취업한 사람이 늘어난 것이 큰 이유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은행연합회에 등록한 대출모집인 가운데 외국계 은행 소속 모집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대출모집인 등록제 시행 이후에 은행이 아닌 개인으로부터 등록 방법을 묻는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대출은 가능하기 때문에 부업으로 대출 모집인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보험업계의 대출모집인 등록 숫자는 별로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대출모집인에 등록하지 않은 채 대출 모집을 하더라도 업계 자율의 등록취소 외에 특별한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에 음성적인 대출 모집 관행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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