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인류 첫 인공위성 기념위성에 국내 망원경 탑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15 16:10

수정 2014.11.13 18:07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반도체 우주망원경이 인류의 첫 인공위성 발사 50주년 기념 인공위성을 타고 우주를 날게 됐다.

이화여대 초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MEMS) 우주망원경연구단(연구단장 박일흥 교수)은 “100% 국내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반도체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우주국이 주관하는 인류 첫 인공위성 발사 50주년 기념 인공위성의 주 탑재체로 선정되어 올 해말 우주로 발사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인류가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한지 꼭 50주년이 되는 해. 1957년 10월 4일 구 소련은 중량 83.6 kg, 직경 58cm의 캡슐 형태인,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함으로써 본격적인 우주 경쟁시대를 열었다.

이를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는 오는 10월 ‘스푸트니크 1호’와 유사한 직경 1m의 인공위성 SSC(Small SpaceCraft)를 쏘아 올리리기로 했다.


여기에 이화여대 박일흥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반도체 우주망원경 MTEL이 주 탑재체로 실리게 된 것. 부 탑재체는 모스코바 대학의 감마선관측 망원경이 선정됐다.



반도체 우주망원경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실리콘 재질의 수많은 마이크로거울 조각으로 이루어진 겹반사경으로, 여러 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적하고 식별도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다.


이번 SSC 위성 프로젝트의 주요 과학임무는 구름 위 고층대기에서 일어나는 초대형 번개현상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하는 것.

박일흥 교수는 “세계 최고 우주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우주국의 인공위성 발사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에 주요 파트너로 초대된 것은, 한국 우주과학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우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jkim@fnnews.com김승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