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계획에 없다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음이 알려지자 증권사 투자의견이 부정적으로 낮아지는 등 주가도 뭇매를 맞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인터넷은 조만간 직원들에게 지난해 4·4분기 특별상여금 10억∼15억원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습’적인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CJ인터넷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보다 당연히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으로 CJ인터넷 주가는 이날 지난주 말보다 350원 떨어진 2만150원으로 장을 마감, 2만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19일 하루 1만원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2만원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기 때문에 2만원대 붕괴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CJ인터넷이 특별상여금 지급을 결정한 것은 투자자에 대한 배려 부족은 물론 기업투자설명회(IR)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함께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양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2만8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내려 제시했다. 그동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오던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한편 올들어 기관들의 팔자세가 쏟아지면서 주가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기관들은 4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지난 12일에는 무려 89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올들어 연일 강도 높은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특별상여금 지급 결정은 지난해 9월 실적전망치 대폭 하향 발표에 이은 명백한 IR 사고”라며 “이같은 빈번한 IR 사고는 회사 경영진의 주주경영 마인드 부족과 신뢰성의 문제라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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