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에어컨 누적판매 1억대 최초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16 17:49

수정 2014.11.13 18:00



LG전자가 2007년형 신형 에어컨을 출시하고 8년 연속 세계 1위 자리 유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04년 이후 LG전자가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3년째 텐밀리언셀러 자리를 유지한 것을 고려할 때 내년 누적판매 1억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과 한국마케팅 부문장 박석원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103개 신모델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기존 에어컨 기술을 뛰어넘은 신개념의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는 최적의 온도조절을 위해 최상의 쾌적함과 가장 위생적인 바람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로봇청소기능과 자동살균 건조기능, 청정케어 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위생 부문을 강화한 것이다.

또 휘센 신제품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연령이나 라이프 스타일, 주거 환경 등 사용자의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국내 최초 로봇청소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겠다”면서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매출신장세를 고려해 올해 생산능력을 1600만대로 늘려 에어컨 매출 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빠르게 늘고 있는 유럽과 러시아 수요에 대응하고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폴란드에 에어컨 생산라인 증설과 아시아권 생산공장 증설 등을 통해 해외 생산 비중을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하 DA 사장은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1000만대를 돌파,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면서 “차별화된 기술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디지털가전 리딩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LG전자는 6297만대 규모의 전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1228만대를 판매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LG전자는 3년 연속 100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지난 2000년부터 7년째 세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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