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창투社 투자처 못구해 ‘전전긍긍’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창투사들이 돈만 움켜진 채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조합(창업투자조합+한국벤처투자조합)의 결성 규모는 전년 대비 36%(2066억원) 증가한 780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창투사 및 투자조합의 전체 투자 규모는 총 7333억원으로 전년보다 240억원이 감소했으며 해산된 투자조합도 98개, 883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94.2%(428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벤처투자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뿌려 벤처캐피털 시장에 투자여력은 충분하지만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는 “통상 벤처펀드가 조성되면 1∼2년 사이 집중 투자가 이뤼진다는 것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창투사들이 돈을 움켜지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투자대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우 투자 가격은 많이 뛰었으나 코스닥 등 시장은 오히려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3023억원·41.2%), 엔터테인먼트(1411억원·19.3%), 일반제조업(1283억원·17.5%), 생명공학(580억원·7.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프리 기업공개(IPO)기업 등 검증된 기업에 투자가 쏠리게 되면서 정보통신 및 생명공학 분야의 투자 금액 및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일반 제조업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모태펀드 출자 우대, 창업보육센터 연계 투자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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