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시장 일부에서는 적립식 펀드 만기도래로 자금유입이 감소함에 따라 펀드 환매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월평균 적립식 신규투자액이 9200억원에 달하고 있고 투자성과가 환매신청일의 종가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임을 감안하면 대량환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인덱스나 라이프싸이클펀드 등 신상품 출현으로 환매후 재투자 또는 신규투자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또 오는 3월22일부터 시행예정인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제도로 인해 수시입출금 용도의 자금을 중심으로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으나 주식매입·자동이체 등과 연계된 MMF거래의 당일결제 허용이나 MMF 수익증권 담보대출 활성화 등 보완방안을 병행하면 단기간 내 급속한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감위에 따르면 펀드수탁고는 파생상품펀드 등 새로운 유형의 펀드투자증가로 2006년 말 현재 242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은 해외투자 수요 증가 및 적립식 투자분위기 조성에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16조1000억원(46.9%)이 증가했다.
16조1000억원 가운데 해외펀드는 5조8000억원으로 36%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11월 말까지 적립식투자증가액 13조7000억원 중 12조원(87.7%)이 주식형펀드로 나타났다.
채권형은 금리상승 등에 따라 1조원(1.9%) 감소했으나 연중 안정세를 유지했다.
MMF는 법인형 MMF가 금리상승 미래가격제 시행 등에 따라 작년 6월 말을 전후해 큰 폭 감소한 후 안정세를 회복해 연중 전체적으로는 7조5000억원(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환 감독정책국장은 “지난달 이후 주가하락 등에 따라 주식형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 들어 약 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간접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건전한 투자문화정착이나 투자자보호 인프라 선진화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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