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밥호프 2라운드 공동 37위
미국 PGA 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부활 조짐을 보였던 나상욱(23·코오롱)이 2라운드에서는 퍼팅 난조로 중위권으로 미끄럼을 탔다. 기대주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나상욱은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버뮤다듄스 골프장(파72·7천17야드)에서 치른 둘째날 경기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 있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는 전날 공동 19위에서 37위로 밀렸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정확도는 전날에 비해 향상됐지만 문제는 퍼팅이었다. 나상욱의 이날 총 퍼트 수는 32개.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929개 꼴로 거의 매 홀에서 2퍼트를 한 셈이다.
공동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스콧 버플랭크(미국·이상 12언더파 132타)에 7타 뒤져 있다. 나상욱은 그러나 공동 10위 그룹과 3타차에 불과해 아직 상위권 입상 전망은 충분하다.
라킨타 골프장(파72·7060야드) 2라운드 경기를 치른 재미동포 앤서니 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04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보기도 1개 있었고 보기도 4개나 범했다.
로즈와 버플랭크가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전날 단독 선두였던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로 밀렸다.
‘왼손 지존’ 필 미켈슨(미국)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한 미켈슨은 “점점 샷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스코어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김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