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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배‘멘토’ 끼 있는 후배 키운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급변하는 통신시장에 대응할 창의적이고 ‘끼’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KT의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이 화제다.

KT는 지난 18일 오후 7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T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186쌍의 특별한 ‘사내 커플(?)’을 탄생시켰다. 이 특별한 커플은 지난해 말 입사한 KT 신입사원과 이들의 회사생활을 도와줄 선배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서로의 직장생활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하는 ‘멘티-멘토 결연식’을 가졌다.

KT 신입사원 240명은 오는 24일 낮 12시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학로, 영등포역 등 서울시내 세 곳으로 흩어져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포옹을 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해 멋진 합동연주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이날 펼칠 퍼포먼스도 짧은 시간에 KT의 고객인 시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로 꾸며진다.

플래시몹은 e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신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다.

노희창 KT인재개발원장은 “정보통신의 새로운 트렌드인 플래시몹을 신입사원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해 추억을 공유하면 소속감과 일체감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열린 ‘멘티-멘토 결연식’은 선배사원 ‘멘토(Mentor)’들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신입사원 ‘멘티(Mentee)’들이 공유하고 서로 유대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KT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멘토’역을 맡은 황익식 KT 천안지사 과장은 “그동안 후배들을 대해오던 방식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무엇보다 신입사원들의 창의적 생각을 배울 수 있어 내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 신입사원 이재원씨(27)는 “직장선배와 이야기를 많이 하며 친밀감이 높아졌다”며 “인생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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