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모집 베테랑 모셔라”
은행계 카드사들이 우수 카드모집인 쟁탈전에 돌입했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카드사업 활성화를 발표한 후 시중은행들이 시장 영역확대를 위한 우수 카드 회원 모집인 스카우트전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그동안 카드모집인 제도를 운영치 않았던 국민, 우리, 하나은행의 경우 카드모집인 영업센터를 신설했거나 관련 법인과 제휴할 예정이다.
종전 카드모집인 역할이 신규카드 발급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신규 발급 후 실제 사용을 유도, 유효카드로 만드는 영역까지 확대돼 은행으로서는 그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입장이다.
우리은행은 올 들어 2곳의 카드모집인 영업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30명이 영업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들의 활동여부에 따라 카드영업센터를 올해 안에 10곳, 모집인수는 300명까지도 늘릴 방침이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말 카드영업소 1곳을 개설하고 11명의 모집인을 채용했으며 향후 영업소 확대도 계획 중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종전 우량 고객 중심의 회원유치방식에서 벗어나 신용카드 모집 법인들과 제휴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달 중에 신용카드 모집 법인과 제휴하겠다는 방침이 정해졌고 제휴 확대는 추후 영업현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1000여명의 카드모집인을 운영중인 외환은행은 올 들어서만 50명을 늘렸다.
시중은행들이 카드모집인 확대에 열을 올리는 것은 카드모집인들의 역할이 실제 카드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카드모집인 수당은 신규카드 발급실적 외에도 유효카드, 즉 발급된 카드가 실제 사용되는냐에 따라서도 차등화되기 때문에 실제 은행의 카드부문 수익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계 카드부문의 한 임원은 “전문적인 카드모집인들은 신규카드 발급이 쉬운 시장점유율이 낮은 카드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올해 3∼6%대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은행계 카드사들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성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