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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등 찍은’ 헤지펀드 원자재투자
헤지펀드들이 원자재 값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지난해 많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원자재 부문에 대해 ‘묻지마’ 투자를 해왔다면서 최근 원유·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폭락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뉴파이낸스캐피털의 경우 지난해 원자재 관련 상품 선물거래가 60계약에서 100개계약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투자금액도 140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급증했다.
원자재 투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휴스턴의 센타우루스에너지, 런던의 금속 투자사 레드카이트매니지먼트처럼 지난해 100%를 웃도는 투자수익률을 거둔 곳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석유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헤지펀드들이 투자손실을 입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석유 가격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럴당 50달러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최고가대비 33% 떨어진 수준이다.
다우존스 AIG상품지수는 1년 전 170.431에서 지난 19일 160.405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원자재 투자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은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는 50% 이상의 수익률을 얻었지만 2005년과 지난해에는 5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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