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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호재’ 의류株 주목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장성에 신규상장 테마까지.’

의류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의류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저평가 돼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타 업종 대비 적은 시가총액에다 변동성이 커 경기에 민감한 점 때문이다.

하지만 LG패션과 아비스타 상장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3조9000억원대로 확대됐고 올해 휠라코리아 등 의류업체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의류업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형·이익 확대 추세

2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패션의류업체 13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한섬·LG패션·FnC코오롱·오브제·데코·신원·나산·아가방·베이직하우스·아비스타 등 10개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체는 한섬·F&F·오브제 등 9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9.6%로 추정된 가운데 아비스타 17.0%, 베이직하우스 15.0%, 나산 11.4%, F&F 9.9% 등 업계 평균 9.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업체 상장, 관심집중

올해 상장을 계획 중인 의류업체는 휠라코리아가 7월 상장예정인 가운데 아이올리·미샤·아인스인터내셔날·부라운피혁·인따르시아·유앤드림 등 7개사에 달한다.

아이올리는 여성복 에고이스트와 매긴나잇브리지 등을 성공시킨 업체로 최근 삼일회계법인의 상장 추진팀을 본사에 상주시키며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아인스인터내셔널은 이너웨어인 ‘앙드레김 엔카르타’를 전개한 곳이고 모피업체 부라운피혁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모두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이라는 평가여서 향후 상장시 의류업종 재평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떤 종목이 유망주(?)

성장성이 주목되는 업체로는 LG패션·FnC코오롱·지엔코·오브제 등이 꼽히고 있다. LG패션은 여성복·스포츠·캐주얼 부문 강화가 위력을 발휘할 전망. LG패션의 올해 매출목표는 8209억원으로 예상 매출성장률은 19.2%다.

한섬은 기존브랜드의 선전과 아웃렛몰 등 신규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3430억원으로 매출성장률은 8.9%. 구조조정을 마친 FnC코오롱은 전체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7.1% 성장한 391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재고자산 회전율이 개선세를 보이는 FnC코오롱과 오브제, 높은 이익 수준을 유지하는 한섬과 총이익률이 개선추세인 지엔코·오브제 등이 주목할 종목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올해 패션업체들의 실적이 상반기에는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이후 개선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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