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앞둔 ELW투자 ‘주의보’
만기일을 며칠 앞둔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세가 급변동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ELW는 만기일 한달전부터 유동성 공급자(LP)가 거래를 하지 못하게 돼 있어 한달동안 거래가 거의 없게 된다. 때문에 이 사이 시세가 이론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게 되고 최종 거래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서야 이론가격에 맞춰지도록 급등락을 하게 되는 것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종거래가 3일 남은 한국6245기아차풋은 이날 전일보다 121.62%(675원)나 급등한 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초자산인 기아차는 전일보다 1.33%(150원)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ELW의 가격 변동은 적정 수준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ELW는 기초자산 행사가가 1만4000원이고 전환비율이 0.5여서 만기시 기아차 주가가 현 수준인 1만1000원 수준을 유지하면 주당 1500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ELW는 지난달 22일부터 LP 거래가 마감되면서 한달 간 주가가 555원을 유지하고 있었다.
잔존일수가 4일 남은 현대6160삼성전자콜도 이날 장중 98.65%나 급락한 이유도 이와 같다. 이 ELW는 행사가격이 64만원인데 현재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주가는 59만3000원이어 이대로 마감을 하게 되면 ELW는 ‘휴지’가 된다. 때문에 이날 395원이던 주가가 5원까지 하락하면서 한달만에 이론 가격에 맞춰 거래가 된 셈이다.
대우증권 김현태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ELW 급등락은 이론가격에 맞춰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미리 주문을 낸다면 큰 리스크 없이 수익률을 낼 수도 있다”며 “반면 하락이 예상된다면 ELW조건을 꼼꼼히 따진 후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재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