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기업 절반 이상은 3년 이후 미래 수익원 확보 못해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은 3년 이후의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신규사업 추진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향후 3년 이후의 미래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업체의 비중이 53.5%로 절반을 넘었다.

또 응답기업의 57.0%만이 올해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 나머지 43.0%는 ‘올해 신규사업 추진계획이 없다‘고 밝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전망을 어둡게 했다.

신규사업 추진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신사업 발굴의 어려움’(40.4%), ‘투자자금 조달애로’(22.0%), ‘진입장벽 등 각종규제’(16.3%), ‘기술력 등 내부역량 부족’(12.7%), ‘이사회 등 회사내 모험기피성향’(6.0%) 등의 애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함께 ‘리스크가 크더라도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응답은 18.5%에 그친 반면 ‘리스크가 작아야 추진한다’는 응답(62.2%)과 ’리스크가 있으면 포기한다‘는 응답(19.3%) 등 모험투자를 기피하는 성향(81.5%)이 두드러졌다.

신규사업 진출영역과 관련해서는 ‘동일업종’(45.8%), 유사업종(44.1%) 등 그동안 경험이 있는 사업분야(89.9%)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기존사업과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응답(10.1%)은 낮게 나타났다.

신규사업 추진방식으로는 상대적으로 손쉬운 ‘회사내 담당사업부를 통해서’라는 응답(55.6%)이 다수였지만 ‘관련기업 인수합병’(20.6%), ‘관련법인 신설’(18.9%), 합작회사 설립(4.9%) 등 별도 법인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응답도 44.4%에 달했다.

응답기업들은 신규사업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자율성 강화(31.5%) ▲신규사업에 대한 시장형성 촉진(28.3%) ▲투자자금 조달지원(28.0%) ▲기술개발 지원(12.2%) 등을 주문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활력 회복과 중장기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신규사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규제는 풀고 자금과 기술개발 지원을 보다 강화하는 등 신규사업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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