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양치법, 일반칫솔 ‘333’ 전동은 ‘232’가 정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26 08:36

수정 2014.11.13 17:33

최근 전동칫솔을 잘못 사용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동칫솔 사용 후 레진(치아색 나는 인공충전물)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잘못된 전동칫솔 사용법 때문. 치아에 무리한 압력을 가해서 전동칫솔을 사용하다보니 레진이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버린 것이다.

전동칫솔은 원래 장애자나 노인, 어린이가 적은 힘으로도 효과적으로 양치질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평소 일반 칫솔로 닦듯이 손목에 힘을 주고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치아마모나 잇몸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치주질환자는 전동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힌 후 사용해야 한다. 염증으로 잇몸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양 방향으로 회전하는 전동칫솔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잇몸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칫솔질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다. 전동칫솔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닦는 부위와 각도, 누르는 힘을 잘 조절해야 한다. 잇몸마사지가 좋다고 심하게 문지르거나 힘을 주어 칫솔질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일반칫솔로 양치질 하는 경우 보통 3.3.3(하루 세 번, 식사 후 3분 내, 3분 동안)양치법이 기본 법칙이다. 하지만 전동칫솔은 하루 두 번, 식사 후 3분 내에, 2분 동안 양치하는 2.3.2 양치법이 적당하다. 전동칫솔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치아 표면이 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동칫솔로는 아침과 저녁의 하루 2번, 점심식사 후 양치는 전동칫솔이 아닌 일반칫솔로 치태제거를 해 주어야 치아 및 잇몸손상을 줄일 수 있다.


전동칫솔질을 할 때는 어금니부터 치아 하나하나 번호를 정해 놓고 하나 당 4∼5초 씩 양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전동칫솔 양치시간 2분 동안 어느 한쪽에도 무리한 압력을 가하지 않고 골고루 양치할 수 있다.


강남 이롬치과 안홍헌 원장은 “전동칫솔을 사용하더라도 치아 사이 음식물찌꺼기 제거를 위해 하루에 한번 워터픽이나 치실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치석은 전동칫솔로 제거되지 않으므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