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발굴로 창조경영 실현” 이기태 부회장 정상출근

지난주 ‘인사불만에 의한 출근 거부설’로 홍역을 치른 이기태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회장은 29일 오전 경기 수원사업장 37층 집무실로 정상 출근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삼성 사장단 인사발표 이래 불거진 ‘항명성 출근거부 논란’을 말끔히 씻으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실상 이 부회장은 지난 1주일여 동안 치과치료와 휴식을 위해 휴가를 떠났다가 복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출근 전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창조경영’을 골자로 하는 취임사를 내보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집무실로 출근해 오전 내내 주요 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취임사와 임원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창조경영을 실현하기 적합한 곳이 기술총괄”이라며 “창조적 경영으로 다가올 10년의 먹을거리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창조경영 실현은 창조적 기술개발이 중심에 있다”면서 “신수종사업 발굴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도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조력를 동시에 끌어올려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아울러 삼성전자 전체의 중장기 기술·제조·솔루션 로드맵을 짜임새 있게 그려 나가 신성장동력의 핵심 총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장인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결근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해”라면서 “치아 치료 때문에 출근을 못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 문제에 대해 “그런 것(인사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양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