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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1년내 다 써야한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드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1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또 카드대금의 연체 등 신용이 나쁜 사람은 자신의 신용 등급에 따라 포인트 적립을 차등 적용받게 된다.

3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올 상반기중 고객에게 제공하는 신용카드 포인트 해소 기간을 5년에서 당해 사업연도로 앞당길 계획 아래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적립 포인트중 5년 동안 사용 빈도를 환산한 평균 사용경험률 59%의 일률적인 적용도 회사 규모와 고객, 사용 빈도 등의 변수를 고려, 차별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1조원이 넘는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제도 활성화와 함께 현금 포인트 시장에 일대 변혁이 예고된다. 이와함께 카드사들의 충당금 적립을 당해연도로 회계 처리함에 따라 자산건전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관계당국이 카드사들의 포인트 관련기준을 변경키로 한 것은 신용카드사들의 포인트 적립이 회사간 과당 경쟁으로 자산건전성 악화와 이의 사용을 둘러싼 고객과의 마찰을 빚고 있으며 포인트 선지급에 따른 상환의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아 고객과의 분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금융감독원, 여신전문협회,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고객 대상 포인트 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포인트 사용 방법도 확정, 포인트 사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종전 5년으로 돼 있는 포인트 해소 기간을 당해 사업연도로 앞당길 계획이다. 따라서 카드사용 후 부여받은 포인트를 1년 안에 소진하지 않으면 고객의 포인트가 사라지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카드사들도 5년 동안 분산해 쌓았던 충당금 적립도 당해연도로 서둘러 적립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특히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적립에 대한 해소 기간이 5년이다 보니 포인트 누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소진 시한을 고쳐야 한다”면서 “이를 당해연도로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년 동안에 걸쳐 분산 해소한데 따른 사용 빈도가 낮아지면서 충당금 적립 비율 하락,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에 따라 당해 누적된 포인트를 털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경우 소멸 시한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 적립분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의 유예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 신규 발생하는 포인트 선지급 거래금액에 대해 발생 즉시 비용처리와 동시에 충당금 적립 등 회계처리와도 맞추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측은 “갑작스러운 소진 기간의 변경은 카드사들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상반기중 도입이 좋다”고 밝혔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도 “이 제도 도입은 일정을 잡아놓고 검토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이번 TF팀 회의를 통해 각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해 ‘조기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또한 TF팀도 “현재 포인트에 대한 부수 명세서 세분화 등을 알기 쉽게 개선하고 포인트 소멸 산정기준, 소비자들의 포인트 사용방법 등을 마련 중이지만 포인트 소진 기간 축소 및 충당금 적립기준 방안 등이 문제”라며 ‘이의 검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불량자나 신용도가 나쁜 사람의 포인트 적립도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카드사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사용 빈도를 환산한 충당금 적립 비율 59%도 고객과 사용 빈도가 다른 카드사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신용카드사의 소진 기간과 충당금 적립기준을 이같이 바꿀 경우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증가와 함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지만 높아진 충당금 적립에 따른 이익금이 내부 유보로 전환,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독당국은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카드포인트 제도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TF팀을 구성해 연구중”이라며 “그러나 포인트 유효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현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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