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수출보험 올 88兆 지원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수출 기반의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올해 경영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수출보험공사는 올해 수출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88조원으로 설정했다.

지난달 31일 수보에 따르면 단기수출보험은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64조600억원, 중장기수출보험은 35.8% 증가한 5조9300억원, 환변동보험은 10.4% 확대된 18조100억원 지원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환변동보험은 지난달 28일까지 이미 2조3000억원의 지원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공사측은 지난해 11월 도입한 해외자원개발 펀드 보험의 조기 정착 및 활성화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자원 자급률을 18%로 높이는데 필요한 자금(16조원)의 10%인 1조6000억원을 공사의 리스크 커버를 통한 민간펀드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해외사업금융보험의 성공적인 도입과 시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는 금융기관이 공사의 보험 지원을 받아 우리기업의 수출을 비롯해 해외투자·건설 등 모든 해외사업에 저리의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넘치는 국내 달러 유동성을 해외사업에 투자함으로써 환울 안정과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중장기수출보험료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협약 적용대상에서 배제돼 우리 기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의 지난해 수출보험 인수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이 전체의 42%인 34조6000억원이었다. 보험금 지급액은 1544억원으로 영업면에서는 손실을 나타냈지만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채권회수 강화 등에 힘 입어 2004년 이후 3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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