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스무살이 되는 여자에게
※스무살이 되는 여자에게(한겨레출판·9500원)
“내가 살아보니 남들의 가치기준에 따라 내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낭비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줄 알겠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진짜 중요한 것을 희생하고 내 인생을 조각조각 내어 조금씩 도랑에 집어넣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달려오고 나니 어느새 50세가 되어 자신의 모습을 완성해 가고 있더라는 서강대 영문과 장영희 교수의 고백입니다.
스무살. 돌이켜 보면 얼마나 찬란한 나이입니까. 하지만 그때는 내가 이뻐 보이기보다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더 많습니다. 수줍고 부끄러워 힘찬 전진도 못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 그리고 재테크 기술을 두루 갖춰야 하고 쭉쭉빵빵 S라인과 패션감각을 요구합니다.
대학1년생이거나 직장생활 초년병일 당신, 아니면 재수생이거나, 백조들에게 아홉명의 언니들이 나섰습니다.
스무살이 되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 책은 장영희 김점선 이은미 조은미 김현진 강지영 오지혜 최순자 이나미씨가 자신들의 20대를 기억하며 지금의 스무살에게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현합니다.
말 그림을 그리는 화가 김점선은 이 책에서 말합니다.
“아름답고 강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강하다는 것은 줄기차게, 열정적으로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 그런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런일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일을 정성껏 대하면 분명히 성공한다”고 조언합니다.
찬란한 날개를 펼치는 스무살입니다. CF카피 ‘나는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새기지 않더라도 나를 사랑합시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일도,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박현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