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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7차협상후 빅딜 타결” 이혜민 FTA 기획단장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1 09:25

수정 2014.11.13 17:17

이혜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장은 지난달 31일 “협상타결을 위해서 전체적인 일괄타결이 필요하고 전체 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을 우선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의 이같은 발언은 7차 협상 이후 양국 최고위층간 정치적 일괄타결의 소위 ‘빅딜’ 가능성과 이를 위한 ‘소규모 패키지 딜’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 단장은 또 고위급 회담의 ‘빅딜’을 할 때 쇠고기 문제는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협상이 타결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면서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전체협상 타결의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을 우선 처리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괄 타결을 위해서는 서로 주고받고 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을 빅딜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면서 “협상은 기본적으로 패키지로 해서 일괄 타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논의 차원에서 빅딜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7차 협상에서도 분야별, 분과별로 타결 추진을 할 예정”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전체적으로 주고받고 하는 것은 그 이후 전체협상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위급 회담에 ‘빅딜’이 이뤄질 때 쇠고기는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쇠고기 문제는 별도의 협상채널을 통해 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협상단 차원에서 안되는 부분은 고위층의 관여가 필요하다”면서 “그 수준은 장관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쪽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쪽에서는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꼽았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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