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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리는 곳엔 삼성이 있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1 09:50

수정 2014.11.13 17:17

삼성전자가 해외 유명 박물관 등 명소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벌여 ‘2010년 브랜드 가치 220억달러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바티칸시티에 위치한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티칸 박물관에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2년 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바티칸 박물관 안내데스크에 40인치 LCD 모니터 14대, 출입구에 46인치 LCD 모니터 2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컨트롤룸·사무실에 LCD모니터, 프린터,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정보기술(IT)기기 전체를 공급한다.

이로써 바티칸 박물관을 찾는 연간 400만명의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의 LCD 모니터를 통해서 박물관 현황, 전시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로 인해 세계적인 7개의 박물관들에 삼성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쥐 박물관 입구와 안내데스크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또 삼성전자는 런던의 V&A(Victoria & Albert)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대만고궁박물관, 대영박물관, 로댕 박물관, 기메 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각국 대표위인들의 박물관 등에 삼성브랜드를 알리는 행사나 디스플레이기기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박물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공항·중요시가지·고급 호텔 등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는 명소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개최한 ‘제1회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오는 2010년 브랜드 가치 22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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