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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1 10:42

수정 2014.11.13 17:16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충남 탕정사업장에서 10개월여에 걸쳐 폐수를 이용한 ‘초순수’의 재생산률을 3배 증가시키는 공정개선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초순수’란 여과, 역삼투, 이온교환, 살균소독 등 과정을 거쳐 물 속의 염분이나 미생물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 최대한 순수한 화합물에 가까운 물이다.

이온 성분이 없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의 물이기 때문에 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등의 초정밀 제조 공정에 사용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공업용수를 초순수제조설비를 통해 초순수로 정제해 기판유리 세정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런 공정을 거쳐 발생한 폐수를 다시 활용해 초순수로 전환하기 위한 설비를 늘리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는 LCD TV용 대형 유리기판의 수요급증으로 인해 폐수 오염도가 높아지는 현상에 대응키 위한 행보다.


그 일환으로 삼성코닝정밀유리는 ▲ 필터링방식의 폐수처리 시스템을 설치 ▲ 폐수성분별 별도 배관을 설치 ▲COD를 저감시켜 재활용 원수의 오염도 저하 등의 조치를 취해 종전 30%대에 불과하던 폐수의 초순수 재활용율을 90%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초순수 제조를 위한 공업용수 유입량과 폐수 방류량은 년간 300만톤 이상 줄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도 얻었다는 것이다./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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