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업종별로 부산지역 14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 상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정상조업체 비율이 80.8%로 전년(78.1%)보다 2.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은 소폭이지만 2005년 감소에서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지난 2003∼2005년 3년 연속 78∼79%를 기록한데 이어 4년 만에 8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지난해 정상조업률은 90% 이상의 호조를 보인 곳이 △조선·기자재(100%) △자동차부품(〃) △니트(92.8%) △기계(92.3%) △공예(91.5%) △어묵 등 연식품(90.6%) 등 6개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80% 미만의 부진 업종은 △염색(78.2%) △선박기관수리(75.0%) △가구(74.1%) △직물(65.5%) △인쇄(63.4%) △플라스틱(40.2%) △콘크리트(28.1%) △비철금속(49.5%) 등 8개로 호조 업종보다 더 많았다.
특히 정상조업률이 80∼90%미만인 보합 업종은 한 곳도 없어 전체적으로 양극화가 극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업 부진 요인으로는 판매 부진이 61.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자금난 20.2%, 원자재난 9.8% 등의 순이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