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완성차업계 1월 판매실적 호조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1 15:35

수정 2014.11.13 17:15

파업을 겪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4개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1월 소폭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5개 완성차 업체가 1일 발표한 지난 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만 지난해 1월보다 2.2% 판매실적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4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실적은 모두 늘어났다.

이들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 1월 총 판매실적은 내수 9만4446대, 수출 31만8753대 등 총 41만31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는 각각 32.9%, 35.4%, 31.9% 등 30% 이상의 판매실적 증가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0.1% 증가했다.

특히 내수에서 모든 완성차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노조파업으로 인한 1만8513대의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보다 0.6% 늘어난 4만5313대를 국내시장에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의 증가세 둔화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외에 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판매량이 늘었으나, 르노삼성은 2.6% 증가에 그쳤다.


한편 지난 1월 한달간 8825대가 팔린 아반떼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쏘나타와 그랜저가 아반떼에 이어 월간 최다 판매차종 2, 3위에 올랐다.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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