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인터넷 서비스, 생활밀착화

김병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1 17:09

수정 2014.11.13 17:14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이 안정적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40∼50대 중장년층이 인터넷 이용률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2006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 연령대의 경우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6∼19세 98.5%, 20대 98.9%, 30대 94.6%), 40대의 74.9%, 50대의 42.9%가 인터넷을 이용해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각각 6.2%포인트와 7.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4.8%, 이용자 수는 3412만명으로 전년 대비 2.0%포인트(11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인터넷 이용률은 남성이 80.7%(1850만명), 여성이 68.9%(1562만명)이며 전년 대비 각각 2.2%포인트(72만명), 1.7%포인트(39만명) 증가했다.

직업이나 학업상 인터넷 이용 기회가 비교적 많은 학생(99.4%), 전문·관리직(98.0%), 사무직(97.7%)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서비스·판매직(68.8%), 주부(61.1%)의 인터넷 이용률도 전년 대비 각각 3.2%포인트, 2.0%포인트 증가했다.

인터넷 이용행태별 특징을 살펴보면 인터넷 이용자는 주평균 13.7시간(전년 13.3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로 ‘자료·정보획득(87.6%)’ ‘커뮤니케이션(83.8%)’ ‘여가활동(83.4%)’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2.7%이며 여성(57.7%)이 남성(48.5%)보다, 연령별로는 20대(76.6%) 및 30대(62.0%)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터넷 이용자의 37.9%(은행거래자 중 44.8%)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으며 5.4%(주식거래자 중 74.0%)는 인터넷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자의 e메일 및 메신저 이용률은 각각 92.5%, 47.7%로 나타났다.
최근 웹 2.0의 확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로그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의 39.6%가 본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Blogger)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68.2%로 가장 많고 40대 및 50대도 각각 17.9%, 13.0%가 블로그 운영자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인터넷은 젊은층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가구, 2만572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0.58%에 95% 신뢰 수준이다.

/bhkim@fnnews.com 김병호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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