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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1.7% 상승 그쳐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1 17:33

수정 2014.11.13 17:14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석유류와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7%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2000년 5월(1.1%)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 각각 올랐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3%, 0.8% 떨어졌다.
반면 의료서비스 및 상·하수도 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월보다 0.3% 올랐고 국제항공료와 공동주택관리비, 보습학원비가 오르면서 개인서비스 부문 물가도 전년 동월보다 0.3% 올랐다.

특히 가격 상승이 통계에 반영된 집세는 전년 동월대비 1.5% 상승했으며 집세 가운데 전세는 전년 동월대비 2.0% 상승, 집세와 전세 상승률은 각각 지난 2004년 6월(1.6%)과 지난 2004년 7월(2.0%)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물가상승률이 전세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으로 출발해 올해 목표치인 2.7%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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