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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금융서비스 질로 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2 08:09

수정 2014.11.13 17:12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영업력 강화’와 ‘고객만족’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강 행장은 1일 월례조회를 통해 “올해는 부동산 가격 안정 등 각종 정부 정책에 호응해야 하며 거시경제도 불투명하다”며 “그러나 이같은 여건에 유의하면서 영업을 신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최근 조직 개편에서 지역본부를 14개 늘린 것도 지역본부가 관장하는 지점의 수와 범위를 적정 수준으로 축소해 영업점을 더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평가지표(KPI)도 영업점 위주로 개편하는 등 영업점 지원을 강화했다”며 “올해에는 영업점 방문 횟수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프라이빗뱅킹(PB)센터가 맡는 고객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우리나라 금융서비스시장이 겉으로는 포화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고객들이 얼마나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고 있느냐 하는 서비스의 질 측면에서는 경쟁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신설된 상품본부,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한 영업의 정착, 현재 준비 중인 영업관련 문서전자화 및 업무처리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자산이나 수익 증대에 급급한 영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제대로 모시려는 노력, 더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이루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며 지속적인 수익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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