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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은행서 3542억 배당 챙길 듯 (2보)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2 11:37

수정 2014.11.13 17:12

고배당이 예상됐던 외환은행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지난번 매각 무산에도 이번 배당으로 3542억원의 배당금을 덤으로 챙기게 됐다.

외환은행은 2일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8%(9000억원) 감소한 1조62억원에 그쳤지만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해 총 배당금이 645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공시했다.

외환은행 측은 “국세청 세무조사 과세통지에 따른 충당금 적립금 2104억원, 대손충당금 적립금 1921억원과 법인세가 지난해 7553억원 증가해 손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이 줄어든 실적에도 외환은행은 10년만에 이처럼 고배당을 실시한 데 따라 결국 론스타만 배부르게 할 목적이 아니냐는 비난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64.52%를 보유하고 있어 총 배당금을 4167억원 받아 15%인 배당소득 과세분 625억원을 뺀 3542억원을 챙기게 되는 것. 이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든 2조1548억원의 16.4%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환은행 측은 “총 배당액은 최대 배당액(1조9633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며, 배당 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12.4%를 기록, 건전성에는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매출액은 7조3408억8000만원으로 1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이익률도 낮아졌다.

/hu@fnnews.com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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