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동부 김준기 회장, 혁신 통한 고성장론 설파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07 13:26

수정 2014.11.13 15:17


“다가올 2∼3년이 신규사업과 사업 구조조정의 성패를 판가름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은 7일 그룹 홈페이지내 ‘이노베이션 코너’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아직 성과 창출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경영 전반에 걸친 지속적이고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동부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과 성장률을 만들어 내고 경영의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최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김 회장의 메시지는 직접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조직문화 혁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질책이다. 동시에 실제 현장에서 높은 성과를 이끌어 내는 조직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부회장이 최근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을 합병하는 등의 동부그룹의 혁신을 주도해나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은 사업 재구축을 통한 혁신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그룹은 현재 소재, 화학, 서비스, 금융 등 4대 분야로 나눠진 그룹사업 체계를 소재와 화학을 제조 분야로 통합해 3대 분야로 재편하는 체질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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