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북한, 너나 잘 하세요”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4 15:13

수정 2014.11.13 17:10

한나라당이 북한의 연이은 비난에 ‘너나 잘 하세요’라며 반박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4일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키고도 모자라, 거짓 평화의 탈을 쓰고 핵개발을 실시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최근 노동신문과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연일 한나라당을 비난한 것에 대해 공식 맞대응 한 것이다.

유 대변인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야당대표의 신년기자회견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핵보유를 억지 논리로 선전하고, 제1야당이자 명실상부한 지지율 1위 정당에 대하여 차마 입으로 옮길 수 없는 말로 매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변인은 “인권탄압과 유린이 계속되고 있는 북한사태에 대하여 책임이 있는 김정일 정권은 남한 내의 문제에 대하여 간섭할 일이 아니라 그보다는 우선적으로 북한 내부의 문제해결에 진력하여야 할 것”이라며 “최근 유행하고 있다는 ‘너나 잘 하세요’라는 남한의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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