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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더간다”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4 15:51

수정 2014.11.13 17:10



‘은행주 더 간다.’

지난 주말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던 은행주들에 대해 은행업종 전문가들은 더 오른다는 분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주들은 밸류에이션이 아시아 각국의 은행들보다 월등히 낮아 신흥시장에 몰렸던 세계 자금이 국내 은행주들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일 피치사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도 은행주의 매력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상위 매수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CS, CLSA, 씨티그룹, UBS, 매쿼리 등 모두 외국계였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중국 공상은행 등 중국 은행주로 지난해 자금이 많이 쏠렸지만 중국 증시 위험성도 그만큼 커짐에 따라 자금이 저평가돼 있는 한국의 은행 업종으로 옮기고 있다”며 “수급이 개선되는 만큼 은행들부터 외국인 매기세가 붙은 후 다른 업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실적 개선도 전망을 좋게 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원은 “지난 4·4분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던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평균 0.3%포인트가량 상승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은행들이 신용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전망이어 지난해와 같이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로 금융권 구도 재편의 헤게머니를 다시 쥐고 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은행업종 ‘토픽’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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