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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우즈에 한타차 설욕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4 21:30

수정 2014.11.13 17:08



'황태자'가 '황제' 설욕에 성공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기기 위한 '3개년 계획'이 이미 마련됐다며 '타도 우즈'를 선언하고 나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즈에게 당했던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엘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미리트GC(파72·730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쳐 2위에 올랐다.

우즈는 17언더파를 기록,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 5개, 보기 1개 4언더파로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우즈와 엘스가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는 사정거리를 좁힘으로써 막판까지 최대 접전이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 놓고 '황제'와 '황태자'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지난해 우즈는 연장전에서 엘스를 꺾고 우승한 바 있어 이번 대회 또 다시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화제가 됐었으나 이번 대회는 결국 엘스의 승리로 끝났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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