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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예측 믿어? 말어?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5 08:49

수정 2014.11.13 17:08

2월 들어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또 곤욕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연말 ‘1월 효과’를 들어 1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500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코스피지수는 1300선을 맴돌았고 이에 따라 2월 증시에 대해선 아주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2월 들어 코스피지수가 이틀 동안 52포인트가 넘는 상승을 하며 단숨에 1413선까지 치고 올라오자 지난 연말처럼 또 ‘양치기소년’이 될 처지에 놓였다.

2월 국내 주식시장 강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 우려는 감소한 반면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밝힘에 따라 미 증시가 이틀연속 상승했고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강하게 현·선물을 동반 매수한 데 힘입은 것인데 이들 변수를 감안하지 못한 탓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2월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은 1300선, 상단도 1440선이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제시한 2월 월간 밴드 상단 지수인 1400선은 이미 지난 2일 돌파했다.


지난 1월말 대우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320∼1420으로 제시했고 삼성증권 1320∼1440, 미래에셋증권 1350∼1450, 메리츠증권 1300∼1400, 동부증권 1340∼1420, NH투자증권 1350∼1440, 굿모닝신한증권 1340∼1430, 신영증권 1340∼1440으로 밝힌 바 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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