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성원건설 두바이 주상복합 사업 탄력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5 10:45

수정 2014.11.13 17:08


성원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비즈니스베이에 이어 컬처 빌리지에서도 주상복합(조감도)건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두바이 핵심지역에서의 연이은 주상복합 개발을 발판으로 토목사업 진출을 꾀한다는 게 성원건설의 복안이다.

성원건설은 두바이 자다프 컬처빌리지에 주상복합단지용 토지 매입을 마치고 설계 및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부지 3337평(연면적 2만5000여평)에 32∼4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용 건물 2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안에 착공해 오는 2009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24∼52평형 362가구와 181평형 펜트하우스 4가구 등 총 366가구이다.


사업부지 옆으로 크릭(Creek·수로)이 있어 환경이 뛰어나며 인근에 부유층을 겨냥한 첨단 의료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부지 앞쪽에 중동 최초의 지하철도 2009년 완공된다.

성원건설은 종전의 비즈니스베이처럼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일정 물량을 할당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이용구 중동지역 부사장은 “올 3월께 분양승인이 나면 4월께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두바이에서 일괄 매각을 할 지 국내 분양을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택사업이 위축됨에 따라 해외시장의 주택뿐 아니라 토목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동 카타르, 바레인 등지에서 도로, 하수도 공사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도 지상 25층 4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총사업비 1000억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원건설은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인 비즈니스베이 주상복합아파트(195가구) 분양승인을 받아 정식 계약에 들어갔다. /steel@fnnews.com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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