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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은행주 러브콜로 주가 고공행진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5 14:16

수정 2014.11.13 17:07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초에도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내 순매수액(4800억원) 중 금융주에만 3046억원이 쏠렸다.

나머지 대규모 순매수가 운수장비(571억원), 통신(401억원) 등에 몰렸지만 규모면에선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은행주 쏠림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은행 대비 저평가된 가격이다.

또 호조세를 보인 어닝시즌과 국내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등도 적극 반영됐다는 평가다.

5일 현재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를 26만주 거둬들였고 국민은행(22만주), 부산은행(20만주), 대구은행(24만주), 기업은행(18만주) 등 국내 은행주에 매수세가 대거 집중됐다.


특히 지난주에는 워버그 등 일부 외국계증권사 정도가 순매수했지만 이날은 다양한 외국계 증권사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메리츠증권은 “은행주에 대한 단기적인 자금유입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외국인의 은행주 매매패턴을 감안할 때 한국증시와 은행주에 대한 재평가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하나금융은 전일보다 2.41% 올랐고 국민은행도 0.36% 올랐다. 각각 4일, 6일 연속 오른 셈이다.


이밖에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지난주에 이어 강한 상승흐름을 이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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