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현장 경영 강화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5 14:17

수정 2014.11.13 17:07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이 올해 이틀에 하루 꼴로 생산공장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전부터 국내외 생산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해는 아예 지방 현장에 숙소를 정해놓고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지난달 광주광역시 공장을 여덟번 방문한 것을 비롯해 안산연구소 세번, 구미공장을 한차례 방문했다.

공장 인근에 아예 숙소를 마련한 광주공장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사업과 멀티칩모듈(MCM)사업 발대식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목표달성 의지를 다졌고, 안산연구소에서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코칭을 했다.

허 사장이 광주와 안산 등에서 15일, 일본 해외 고객 방문을 위해 3일간 출장갔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의 절반 이상을 현장에서 보낸 셈이다.


허 사장이 올해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나선 것은 LG이노텍이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05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LG이노텍은 오는 2010년 매출 3조6000억원, 중장기적으로 세계 전자부품업체 ‘넘버 1’이라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한편 허 사장은 지난해에도 미국과 일본 지사 및 멕시코 인도네시아 폴란드 공장 등 해외 현장만 16회 방문해 해외 주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경영에 접목시킨 바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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