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경선준비위는 경선시기와 경선방법, 후보 검증 등을 놓고 참석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전체 15명 위원 중 14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당초 예상한 것처럼 ‘탐색전’에 그쳤다.
경선준비위 공보를 맡은 이사철 위원은 “첫 회의는 각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로 각 사항에 대한 결론을 내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특히 경선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경선시기 문제가 가장 먼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기준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 의원은 “일단 합의제로 하기로 했고 합의가 안될 경우 다수결로 할지 현행 경선제도를 따를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경선주자인 원희룡, 고진화 의원에 대한 당 일각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경선주자에 대한 인신공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더불어 배후세력이 있다고 맞받아 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0일까지 활동할 경선준비위는 설날 전까지는 화요일과 금요일 주2회 회의를 열고 설 이후에는 매일 회의를 열어 의견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