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2월6일의 투자전략] 수출株 약세땐 단기상승 그칠 듯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5 17:22

수정 2014.11.13 17:06



2월 시장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강한 반등 만큼 투자자들이 시장을 대하는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반등의 본질을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이번 반등이 단순히 저가매수에 의한 유동성 환입의 결과라면 추세전환 판단은 신중해야 하겠지만 1월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투자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면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최근 반등은 저가매수 관점의 기술적 반등에 몇 가지 환경변화 요인이 용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기술적 반등의 관점은 이렇다.
1월 한달 주식시장이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1350포인트 부근에 대한 바닥 공감대가 형성되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환경변화 요인이다. 크게 세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미국의 경기 관점이다. 미국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개월 연속 금리동결을 발표했고 글로벌 증시는 상승으로 화답했다.

이제 구도는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주가상승보다 경기안정에 따른 주가상승 형태로 전이되고 있다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변화다. 반등의 주된 에너지가 외국인 수급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그렇다. 외국인은 재차 선물 매수에 나서며 기관으로 하여금 프로그램 매수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의 시장 친화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근거 요인이 된다.

마지막 요인은 시장 주도 업종에 대한 변화다. 즉, 수출주 주도장세에서 내수주 주도 장세로 변화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은행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러브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수출주다. 반도체와 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출주들이 여전히 시장과의 괴리를 좁히지 못하는 형국이다.


결국 향후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는 외국인들의 금융업종에 대한 매수강도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주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시장은 또 다른 변동성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하며 강하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수출주의 주도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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