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개헌은 사치품”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0:29

수정 2014.11.13 17:05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개헌은 일종의 사치품”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노무현 정권의 마지막 국정과제는 개헌이 아니라 ‘사회 대타협’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헌 이벤트에 행정부를 앞세운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임기 말 노 정권의 국정과제를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 달라는 국민의 요구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특히 노 대통령은 강재섭 대표와의 민생회담을 앞두고 있음에도 개헌정국 조성을 위해 행정부와 청와대를 총동원하는 것은 민생회담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이 시점,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개헌은 일종의 사치품”이라고 단정 한 뒤 “민생문제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노 정권의 마지막 국정과제는 따로 있다면서 ‘사회 대타협’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사회 대타협을 통해 지난 4년간 저하된 국가의 품질을 올리는 것이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길이며, 그것이 바로 노 정권이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정권은 스스로 표방했듯이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노동자 친화적인 정권”이라며 “그런데도 사회 대타협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노 정권은 더 이상 존재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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