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브라운관 등 4개 디스플레이시장에서 국가별 판매 1위를 기록했거나 유력하다.
LCD의 경우 우리나라 업체는 지난해 260만3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AUO와 CMO 등 대만업체의 229만1300만달러를 누르고 국가별 1위를 유지했다. 판매 면적 기준 업체별 순위도 삼성전자, LG필립스LCD, AUO, CMO 등의 순이었다.
PDP시장도 지난해 모듈 출하량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일본의 마쓰시타 31.6%(323만대), LG전자 28.7%(293만6천대), 삼성SDI 22.7%(232만대) 등 순이지만 국가별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51.6%로 일본(48.4%)을 넘어섰다.
OLED도 판매량 기준으로는 지난해 총 2860만대를 팔아 대만을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이외에 브라운관 시장에서는 지난해 3·4분기까지 삼성SDI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함께 60%의 시장점유율로 8년 연속 1위 달성이 유력하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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