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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신고자중 30%, 주택 6채이상 보유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4:52

수정 2014.11.13 17:05

지난 2005년 종합부동산세를 낸 사람의 30%는 주택을 6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억대연봉자도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종부세 신고자 3분의 1 주택 6채 이상 보유

국세청이 6일 발표한 ‘200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 종부세를 신고한 납세자 3만6441명중 29.3%인 1만691명은 주택을 6채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2주택 보유자는 24.7%인 1만445명,3주택자는 9.1%인 3311명, 4주택자는 4.1%인 1603명, 5주택자는 3.1%인 1141명 등이었다.그러나 한채만 갖고 종부세를 낸 사람도 25.4%인 9250명이나 됐다.

종부세 신고자(법인포함)의 56.2%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며,이들의 신고세액은 전체 신고세액의 65.9%인 42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고액 기준으로 상위 10%의 납세자 7073명이 낸 주택분 종부세액은 188억7200만원으로 전체 전체 주택분 종부세액(391억1800만원)의 48.3%를 차지했다.


■억대 연봉자 29% 증가

억대 연봉자에 해당하는 과세표준이 8000만원 이상인 고액 근로자는 전년보다 28.9% 증가한 5만3037명으로 집계됐다.8000만원∼1억원 미만이 2만2231명, 1억원 이상 2만2626명 이었으며,5억원이상도 1629명이나 됐다. 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2조3438억원으로 전체 근소세(9조7782억원)의 24%였다.이 비율은 전년(19.3%)보다 4.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과표 8000만원은 연봉이 최소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로 지난 2001년 약 2만1000명에서 2002년 2만8000명, 2003년 3만1000명, 2004년 4만1000명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주로 개인 사업자들이 내는 종합소득세(종소세) 신고인원 227만90497명중 과표 8000만원이상 고소득자는 8만9556명으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이들의 종소세부담은 5조7086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었다.이들의 종소세는 전체 종소세 부담액의 66.1%를 차지했다.종소세 상위 10% 계층의 종합소득은 29조8964억원으로 전체 54조133억원의 55.3%였다.


■근소세 내는 근로자 평균연봉 3600만원

근소세를 부담한 근로자는 51.3%인 610만7000명으로 이들의 평균연봉은 3663만원이었다.시·도별로는 현대중공업 등이 포진한 울산이 423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천·광양공단 등을 끼고 있는 전남 3856만원, 서울 3846만원, 대구 3347만원 등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인천으로 3261만원이었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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