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날 福 선물] 백화점·대형마트 상품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6:53

수정 2014.11.13 17:04



백화점들은 설을 맞아 단독 기획한 선물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갈비와 정육 선물세트의 물량을 늘린 게 눈길을 끈다. 전통 인기 선물인 건강식품도 홍삼선물세트, 궁중명차 등 고급형뿐만 아니라 종합비타민, 신대륙 와인 등 실속형도 있다. 대형마트들도 저가형 선물과 함께 참살이, 친환경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백화점, 단독 기획상품들 눈길

롯데백화점은 단독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5% 늘렸다. 전국 식품명인들의 명절 선물세트와 함께 22개 계약농장, 지정목장 등을 통해 단독 물량을 확보했다.
대표상품은 산해진미 명품 수 세트와 명품 와인세트, 바다원 수안요 청자 매화 귀족멸치세트 등이다. 또 혜경궁 홍씨 진찬연세트, 예안 이씨 연엽주세트 등 50여 품목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받는 사람이 선물을 선택하는 ‘My Choice Gift’를 선보인다. 보내는 고객이 ‘My Choice Gift’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받는 고객은 정육, 굴비, 건식품, 과일, 와인 등 6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 명품한우 매호, 프리미엄 굴비세트 등 바이어들이 엄선한 최고의 상품으로 구성한 8종류의 ‘현대명품’도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고급 선물 세트인 ‘5 STAR’, ‘그린스타’ 외에 무형문화재 또는 신지식들이 한정 생산한 명인명가 선물세트를 추가했다. 신세계는 5 STAR 상품을 명품 수산, 자연산 전복 등 3개 품목을 신규로 추가하고 준비 물량도 60%가량 늘렸다. 명인명가의 주요 상품은 명인주 특선세트(7만5000원), 박수근 명인차(55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궁중 음식을 주제로 명인이 만든 프리미엄 한정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예문 궁중명찬, 명인명품 영암어란, 명품 한지자개, 보이병차와 경덕진다기 세트 등으로 궁을 코드로 한 선물들이다.

아이파크 백화점은 1등급 한우정육세트, 활금전복장조림, 천연비취 노리개 등 30만원부터 100만원대의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또 리빙관에서는 테이블 장식용 토분, 칠보명합집 등 센스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한다.

■대형마트, 전자전문점 알뜰 실속 선물추천

이마트는 세트상품 물량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늘리고, 우수한 지역 특산물로 선물세트를 대폭 보강했다. 이마트는 명품한우등심, 안심, 채끝 등을 푸짐하게 구성해 30만∼5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굴비는 추자도, 제주도에서만 잡힌 굴비로만 세트상품을 만들어 5만∼37만원까지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저가형 상품으로 홍초류와 웰빙식용유를 비롯해 양말, 수건세트 등을 1만원 안팎에 내놓았다. 프리미엄급 상품군으로는 보리사료를 3개월 이상 먹인 고급 한우 선물세트를 부위별로 45만원에서 60만원에 선보이고 수삼이나 더덕 등과 같은 농산물에도 명품을 확대했다.

롯데마트도 10만∼20만원대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체 축산 선물세트 물량 중 70% 이상으로 확대했다. 수산 선물세트의 경우 4만∼10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홈에버도 한우 전문 바이어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한우 유전자(DNA) 전수(100%)검사로 정육갈비세트를 준비하고 물량은 10% 늘린 반면 가격대는 20% 낮췄다.


전자전문점들도 졸업 및 입학시즌과 맞물린 이번 설을 겨양해 다양한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 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최신 디지털제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노트북, PMP,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MP3 등 행사 제품을 최고 22% 할인 판매한다.
전자사전 구입고객에게는 온라인 강좌 수강권과 메모리, 벨소리 무료 다운권 등을, 노트북 고급형 행사제품 구입시에는 액세서리 7종 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등 혜택이 푸짐하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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