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날 福 선물] ‘언제 사느냐’에 따라 품질 달라져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6:56

수정 2014.11.13 17:04



쇼핑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휴일보다는 평일에 쇼핑한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판매사원에게 상품 설명과 제안을 들을 수 있기 때문. 설 선물세트 구입도 마찬가지다. 선물세트 피크 시기를 피해 여유롭게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물을 고르는 첩경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추천하는 적절한 품목별 선물세트 구입 시기와 주요 체크포인트를 알아본다.

■더덕, 자연송이 구입은 가급적 빨리

청과 및 수삼, 더덕, 자연송이, 장뇌삼 등은 지난해 수확된 저장상품으로 지난 추석 때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냉장 상태로 유통업체마다 상품 보관을 하고 있지만 보다 신선도 높은 상품을 선물하려면 가급적 빨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향이 생명인 자연송이의 경우 지난해 9월 초에 수확돼 냉동 상태로 유통업체에서 보관하는 만큼 냉동이 확실히 돼 있는지를 체크해야 하며 얼지 않은 상태라면 향이 떨어진 제품일 수도 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수확 시기 및 생산 일자를 체크해 비교적 최근에 수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식품세트는 늦춰보면 덤 생길수도

공산 식품과 주류 등은 명절이면 대량으로 팔려나가기 때문에 선호되는 가격대의 선물세트는 품절을 고려해 조기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보통 통조림, 햄, 비누선물 세트 등 가공식품 및 공산품은 1만∼3만원대가 가장 많이 선호된다. 단체 구매도 마찬가지다.

배달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가급적 늦게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공산품은 선물세트 영업 후반부에 갈수록 제조업체가 특가 상품으로 가격을 내리거나 또는 10세트 사면 1개를 더 증정하는 덤 행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어 및 건어물류 용도 따져야

제수용 선어의 경우 선물의 유용성을 생각할 때 설 차례상 준비에 앞서 선물하는 것이 좋다. 주부들이 장을 보는 시기에 앞서 보내는 게 좋기 때문이다. 신선도를 따진다면 유통업체가 가장 늦게 배송할 수 있는 날, 선물 받는 사람이 가장 늦게 받을 수 있는 날을 조합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굴비, 옥돔 등은 비교적 시기에 구애를 받지 않는 품목이다. 굴비는 살아있는 느낌이 날 정도로 눈이 선명하며 비늘이 촘촘하게 고루 분포돼 있고 특유의 노란빛을 띠고 있는 것이 좋다. 멸치는 맛을 봤을 때 짜지 않고 은근한 단맛이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것이다.

■갈비세트는 쉽게 물량 동나

유통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정육 선물세트를 구입한다면 특별한 구입 시기는 없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가격대를 설정해 부위별로 선물세트를 주문할 경우라면 선물세트 영업 초기에 주문·구입하는 것이 좋다.

정육 선물세트는 대부분 갈비, 스테이크, 불고기용 등으로 판매되는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얼리지 않는 신선육의 경우에는 매일 유통업체에 입고되는 물량이 한정돼 있고 작업을 거쳐 판매되기 때문에 오후보다는 오전에 구입하는 것이 품절을 피할 수 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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