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자본시장,힘을 키워라] 대신證 한영균 상무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7:19

수정 2014.11.13 17:04


“대신증권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조직으로 정체돼 있는 것처럼 보여도 50년 증권 전문 회사의 전통으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자통법을 준비하기 위해 45명 규모의 대신투자은행추진단과 뉴프러덕트팀, 로드맵팀을 출범시켰다. 또 자본제휴를 한 닛코와 양사 운영위원회(SC)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세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다.

대신증권 한영균 기획조정실 상무(46)는 이 태스크포스팀간의 조율을 맡고 있는 동시에 닛코그룹과의 자본제휴를 성사시킨 주인공인 동시에 운영위원회의 또한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 상무는 “대형 증권사중 현재 그룹 지원없이 성공한 거의 유일한 증권사가 대신증권”이라며 “자통법 시행 이후에도 이러한 증권사가 국내에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상무는 그러면서 “증권과 금융을 전문적으로 하는 금융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통법 이후에도 살아남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투자은행이 되기 위해 소리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향후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업무를 수익구조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도록 수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지만 그렇다고 위탁매매부문의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억누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상무는 “현재 ‘7030프로젝트’를 함께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관리 수익비중을 향후 3년이내 위탁부문 대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정책”이라며 “하지만 자산관리업무에 집중할 뿐이지 인위적인 위탁매매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대신증권이 지향하는 투자은행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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