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소주시장은 전체 소주시장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올 상반기 중 맑은린 소주를 앞세워 이 시장에 진출, 1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도와 대전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소주업체 선양의 김광식 사장은 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맑은린’ 소주의 ‘산소용존공법’ 특허 취득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수도권지역의 ‘맑은린’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에 선양이 특허를 취득한 ‘산소용존공법’은 알코올 분자와 물 분자 사이사이에 짜깁기하듯 산소분자를 촘촘히 심어 주는 공법으로 숙취를 줄여 주고 깔끔한 맛을 더해 준다는 것이 선양 측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이미 맑은린에 대한 우수성은 충청도와 대전지역 시민들에게 맛에 대해 검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9월 출시 이후 충청도와 대전지역에서 40%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맑은린이 2년 만에 진로 참이슬을 누르고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
김 사장은 이러한 우수성을 앞세워 오는 상반기 중 도매업체, 식당,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망을 구축해 서울시장 공략을 본격화 예정이다. 또한 50%대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진로의 독주 체제를 막기 위해 지방소주사와 연계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한편 선양은 국내 10개 소주회사 중 7번째 규모로 지난해 총매출액이 846억원을 기록했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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