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한국낭자 ‘호주원정대’ 우승사냥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7:38

수정 2014.11.13 17:04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호주 원정대’가 이번주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레이디스마스터에 도전장을 냈다.

8일부터 11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즈리조트 골프장(파72·644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국내 무대를 석권한 신지애(19·하이마트)를 비롯해 박희영(20·이수건설), 최나연(20·SK텔레콤) 등 13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LET 투어 개막전이었던 MFS 호주여자오픈에서 빠른 그린과 낯선 코스 조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 선수들은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낭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한국 선수들은 비록 ‘톱10’에 3명이 입상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백상어’ 카리 웹(호주)에 턱 없이 밀리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신지애는 지난주 MFS호주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선전을 펼치는 등 호주 코스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최나연은 대회가 열리는 로열파인즈리조트에 동계훈련 캠프를 차린 터라 사실상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내파 선수들의 선전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호주 동포 양희영(18·삼성전자)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웹을 꺾고 LET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기록을 수립한 뒤 투어 최연소 멤버가 됐다.

지난주 대회에서 초반에 상위권을 유지하다 막판에 무너졌던 양희영은 “퍼트가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개막전을 교훈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웹도 양희영과 동반 라운드를 해 본 후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역시 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웹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웹은 지난주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2위를 무려 6타차로 따돌리는 등 명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여기에 미국 LPGA 투어에서 9승을 달성한 크리스티 커(미국)와 ‘글래머’ 나탈리 걸비스(미국), 그리고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도 한국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인물들이다.

MFS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웨이윤제(대만)와 작년 LET 신인왕 니키 가렛(호주) 등 호주의 ‘영파워’들도 무시못할 우승 후보다.


골프 전문 채널인 J골프가 3, 4라운드를 각각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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