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필릿 매러타임 인크,한진해운 393만주 추가 취득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7:47

수정 2014.11.13 17:04



투자회사인 필릿 매러타임 인크는 6일 한진해운 주식 393만9220주를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이 7.26%에서 12.76%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1월30일 주당 2만7550원에 시간외 대량 매매로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분 변동은 시티 글로벌 마켓(CGML)과 합의한 현금결제만 가능한 콜옵션 권리(한진해운 393만9220주)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분 변동은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한진해운 주식 393만9220주(5.49%)가 시티글로벌마켓에서 필릿 매러타임 인크의 완전자회사인 월센드 올딩스에 처분된 것으로 보인다.

필릿 매러타임 인크는 이스라엘 해운재벌인 새미 오퍼가 소유한 투자회사다.
특히 새미 오퍼는 지난해 10월부터 제버란트레이딩으로부터 한진해운 지분을 사들이며 국내시장에서 인수합병(M&A)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새미 오퍼의 지분율이 외관상 10%를 넘었지만 자신들이 지분보유가 투자목적임을 분명히 했고 회사 측도 이미 이 사안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대주주인 조수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율은 23.79%이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