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벤처 “투자 확대 시급”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6 18:04

수정 2014.11.13 17:03


벤처기업이 ‘자금조달 및 판로개척’을 경영상 가장 큰 애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54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재도약 및 활력회복을 위한 과제’를 조사한 결과, 41.1%의 업체가 ‘자금조달’이 가장 어렵다고 응답했다. ‘판로개척(31.2%)’과 ‘인력확보(16.1%)’ 등 순으로 집계됐다.

또 벤처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질문에 41.5%의 기업은 ‘벤처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기술·신제품 개발’(34.1%), ‘해외진출 확대’(12.4%), 전문인력 확충(9.0%)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2.8%)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벤처기업들의 M&A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돼 주요 선진국의 기업들이 M&A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점과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벤처캐피털의 자금흐름을 선순환시키려면 M&A를 통해 우량벤처기업의 규모를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A포럼㈜ 김종태 대표는 “벤처기업들은 기업가치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기업성장을 위한 인수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업이 어려워지면 그때서야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앙회 관계자도 “국내 창업자들은 기업소유권을 고수하려는 분위기가 강하고 벤처업계의 원활한 퇴출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인수합병이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며 “벤처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처기업들은 올해 경기전망과 관련, 37.8%는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6.3%의 기업은 매우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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