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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증협회장 선거,차별화된 공약이 당락 가를듯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09:14

수정 2014.11.13 17:03

차기 증권업협회장 선거가 8일 오후 실시될 예정이어서 후보들의 공약과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개별 인터뷰를 거쳐 7일 중 최종 후보를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46대 회장 선거전은 황건호 현 회장,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고문 등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민주금융노조 민경윤 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선거 특성상 3파전이 예상된다. 회원사인 33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위임장을 받은 증권사 대표가 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은 8일 투표에 앞서 실시될 소견 발표에서 차별성을 내세우며 각 CEO들의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우선 황건호 현 회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은행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보완관계 구축, 자본시장통합 완성, 증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급구조 개선을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 등을 공약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황 회장은 이날 “업계 단합과 자율을 통해 우리 증권산업을 국가경제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선진 자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일 사장은 증권업계 위상을 은행업계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소견과 협회조직 운영을 회원사 눈높이에 맞추고 대형·중형·소형·외국계 증권사 등과 의견조율 기능 강화를 내세워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를 증권업계와 투신업계 출신간의 대결로 일부 보고 있지만 투신사 출신이란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회장 단임문제도 소견발표를 통해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균 고문은 업계 위상강화와 경쟁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증권업계가 이미 바다에 나와 있어 자통법보다 증권업계 경쟁력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고문은 “판세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 같다. 선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면서 “나름대로 여러 사장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 당선은 1차 투표 득표수가 관건으로 보인다. 누구든 1차에서 17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 최종 승자는 순식간에 달라질 수 있다.
과반수를 못 얻어 1차 투표 1, 2위 후보가 2차 투표를 실시할 경우 아무도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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