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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 상장사 10곳중 1개꼴로 상호 바꿨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09:22

수정 2014.11.13 17:03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10곳 가운데 1곳이 ‘간판(상호)’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6일 지난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총 141개사가 사명을 바꿔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이 44개로 전년보다 46.7%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97개로 15.5%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97곳이 상호를 바꿨다. 전체 상장사 수가 963개였던 점을 감안할 때 10개 중 1개 꼴로 회사명을 바꾼 것이다.

연도별 상호변경 기업수는 2004년 111개, 2005년 114개, 지난해 141개였다.


회사명을 한글에서 영문으로 바꾼 회사는 모두 38개였고 영문에서 한글로 바꾼 회사는 4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사명이 두차례나 바뀐 회사는 엠앤에스, 헤파호프코리아, 세중나모여행, 굿센,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엔디코프, 큐렉소 등 7개사였다. 더히트는 2000년 이후 회사명이 5차례나 변경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상호 변경을 통해 이미지 쇄신 효과가 일부 있겠지만 영문약자나 국적 불명의 합성어로 상호는 물론 영위 사업이 모호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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