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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경착륙 가능성 낮아”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09:25

수정 2014.11.13 17:03

삼성증권은 최근 주택경기 하강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와 가계신용 부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주택경기의 주요한 변수인 시중금리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택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집값 하락폭, 민간소비 둔화, 가계신용 부실 여부는 결국 시장금리가 좌우한다”며 “현재 시중금리는 이미 콜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반영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중금리는 현재의 수준에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택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파트장은 “지난해 3·4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신용잔고는 558조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이자부담액은 33조원”이라며 “이는 가처분소득 대비 7.2% 수준으로 이는 지난 97년 이후 평균인 7.5%를 밑도는 수치이기 때문에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반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상승기조의 출발점이라며 1·4분기 안에 1500선까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만한 근거로 외국인 시각의 긍정적 선회, 정보기술(IT)업종의 실적우려 경감, 주택경기 연착륙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편 그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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